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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5th, 2008 02:00

결코 만만치 않은 IE8 - 베타2의 새로운 기능들 (3/3)

IE8 베타1, 베타2에서 웹관련 전문 개발자들이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웹표준을 수용(css 2.1 전체) 한다라는 것인데, 개발자들에게 잘보이기 위함인지는 모르지만 IE8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역시 개발자 도구(Deleveloper Tool)에 있다. 아마도 현존하는 웹브라우저 중에 단연코 최고가 아닐까. 개발자 도구가 IE8 베타2에 오면서 보다 많은 기능이 추가가 되었지만 그 중 가장 놀라운 것은 개발자 도구에서 직접 웹페이지의 HTML과 CSS를 별도로 편집하거나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으로 인해서 배우기(Mr.Learn)같은 아마츄어 개발자들도 보다 쉽게 원하는 사이트를 참고해서 템플릿이나 웹페이지에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사실 비표준 웹코드라는 것이 부정적인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배우기(Mr.Learn)가 이미 이전 웹로그에서 주장한 바 있듯이 IE와 비표준 웹코드는 국내웹을 보다 빠르게 성장시킨 원동력이었다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 대세 이전, 저작권 강화이전의 상황을 돌이켜보면 포탈이나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멀티미디어 태그 즉 음악이나 이미지가 임베드(embed)된 게시물들을 통해서 우리의 눈과 귀가 그 얼마나 즐거웠는가? PC통신에서도 ANSI를 잘 구사하는 사용자가 게시판이나 채팅에서 고수 취급을 받았지만 인터넷 게시판의 멀티미디어 임베드는 ANSI보다는 휠씬 더 구사하기 쉬었다. 그리고 그것은 표준 웹코드가 아닌 비표준코드로도 가능했기 때문에 일어난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이러한 열풍은 일반사용자들도 웹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너나할 것 없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구축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배우기(Mr.Learn)도 포함이 되는데, HTML관련 서적 한 권 구매해 보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W3C XHTML 1.0에 준하는 윈앤위 사이트를 만들고 있지만 올챙이적에는 웹표준이라 것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열기는 블로그로 이어지면서 포탈이 무료로 제공하는 블로그라 할지라도 사용자 정의 템플릿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 설치형 블로그의 경우는 자신만의 템플릿 개발을 통해서 방문자에게 즐거움을 더해주는 시대이므로 전문적인 웹개발자만이 개발자가 아닌 IE8의 개발자 도구는 배우기(Mr.Learn)같은 아마추어들에게도 요긴하게 사용되는 도구이다.


  앞서서 다룬 IE8 베타2 그 외의 기능들을 살펴보면 ...

피드 암호 기능 - 대부분 웹사이트들의 신디케이트(syndycate)에서는 rss나 atom 형식은 특별한 로그인 절차없이 공개적으로 개방하고 있어서 피드구독이 자유롭지만, 특별히 회원에게만 접근권한을 주는 경우는 HTTP 인증(.htaccess)을 통해서 아이디(ID), 자물쇠 번호(password)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IE8에서 피드암호 기능은 바로 이렇게 로그인 정보를 저장해 해서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편리성을 제공해 주고 있다.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 배우기(Mr.Learn)는 처음에 언뜻보고 무슨 악세레이터 기능으로 오인하고는 속도를 보다 빠른게 가속시키는 특별한 모드(mode)를 지원하나보다 했는데, 그것이 아니고 액셀러레이터라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IE8 베타1에서의 준비된 접근(Ready Access)으로써의 액티비티즈(Activities)라 칭했던 것의 새로운 이름이다. IE8 베타2에서는 액셀러레이터라는 이름으로 재탄생을 했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다채로운 정보(지도, 정의, 웹 검색, 번역 등)에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은 베타1,2가 동일하다.

(자잘한 기능들은 생략)

 일부 전문가들은 IE8이 마이크로소프트 자신들만의 서비스를 위한 기능에만 치우쳐있는 것이 아니냐라는 견해도 있지만, 배우기(Mr.Learn) 판단으로는 용납이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워낙 마이크로소프트의 뻥이 지나친 경향이 있어 약간의 개선이 이루어진 기능들이나 이미 타웹브라우저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뒤늦게 쫓아가면서 새로운 기능이라 부르짖는 것은 오래된 습관이자 버릇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IE8의 기능들을 파악하며 테스트 하던 도중에 IE8 베타2가 세계 검색부문 및 인터넷 광고시장을 독정하다시피 하는 구글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라는 점을 발견하였다. 구글은 70%의 수익을 인터넷 광고를 통해서 얻는다고 하는데, 구글의 애드센스(Adsense) 광고 일부가 IE8 베타2에서 제대로 출력되지 않는 문제가 있으며, 구글의 맞춤 검색으로 알려진 CSE(custom search engine)에서도 사이트내에 검색결과 표시하기 기능에서 새로운 창이 연속적으로 띄워지는 일이 발생을 한다. 이러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IE8 베타2가 제2, 제3사이트로의 리다이렉트(redirect)를 허용하지 않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따라서 구글이 자사의 크롬 웹브라우저를 전격적으로 발표 배포하면서 충격을 완화 동시에 IE8을 타겟으로 웹브라우저의 점유율을 최대한 낮추어 보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되는데, 정식 버전이 베타 버전들간의 비교가 이른감이 있지만 현재의 구글 크롬 베타(공식 빌드 2200, 0.2.149.30)로는 IE8을 대적하기 역부족이라는 생각이다.

 IE8의 단점을 지적을 해보고 본다면 새 탭을 활성할 때나 클릭을 할 때 반응이 좀 느리다는 단점이 있는데, 구글 크롬과 비교해 페이지를 읽는 방식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된다. 즉 구글 크롬은 페이지를 읽으면서 렌더링을 한다고 보면, IE8 베타2는 페이지를 읽은 다음 한번에 렌더링하는 방식이라 생각이 된다. 저용량의 단순한 페이지에서는 구글 크롬의 체감속도가 월등히 빨라 보이지만, 여러 요소가 복합된 콘텐츠를 가진 고용량 페이지에서는 IE8 베타2가 오히려 빠른 것이 느껴진다. 따라서 반응이 느린 것을 꼭 단점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Windows가 아닌 타운영체제에서 웹브라우저는 운영체제 본연의 기능에 속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라는 운영체제는 Explorer라는 이름도 그렇거니와 탐색기(Windows Explorer)와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는 별개의 독립된 기술이 아닌 하나의 기술이라 점을 강조하며 이는 미법원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 그렇다면 IE의 점유율을 빼앗긴다는 것은 운영체제의 일부를 빼앗기는 것과 진배 없을 것이다. 따라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타웹브라저들의 추격을 허용할리 없을 것이며, 뒷짐만 지고 바라만 본 듯 했지만 그 동안 타웹브라저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놓고는 IE8 베타2에 오면서 비수를 꺼내든 것이 아닐까.

 결론을 내보면, 국내 웹환경까지 고려해 IE8을 대적할 웹브라우저는 없다라는 판단을 하기에 이르었는데, 비록 IE8 베타2가 타웹브라우저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을 뒤늦게 쫓아가긴 하지만, IE8 베타1 이전까지의 기능들 특히 탭브라우징에서의 탭의 독립성 및 견고함으로 CRASH가 줄어들었다는 점과 함께 많은 기능들을 향상시켰으며, 표준을 준수하면서도 이전 버전의 호환성 모드를 제공 한다면 점, 최고의 편이성을 제공하는 개발자 도구, 플래쉬(flash, shockwave)의 빠른 재생, 액티브X의 지원, 기존의 웹브라우저 점유율, 고용량 웹페이지의 혼합된 콘텐츠에서의 렌더링 속도 등 어느하나 기존의 웹브라우저에 비해서 뒤쳐질만한 요소가 없다고 할 수 있으므로 IE를 선호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타웹브라우저로의 스위칭할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한다.

 웹브라우저에 대해 보다 심도 있게 기능 비교를 하려면 아무래도 전문적인 개발자 수준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지만, 윈앤위에서는 정식 버전 출시 이후 IE8, 파이어폭스3, 사파리, 크롬을 대상으로 기능적인 비교 분석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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