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타의 음성 인식 기능(WSR) 소개(3)

사실 비스타의 음성인식기능을 사용하고자 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위 두 게시물로 충분한 배경을 갖고 시작할 수도 있고, 혹은 비스타에서 제공하는 상당히 잘 만들어진 음성인식기능 튜토리얼을 둘러봄으로써 왠만한 기능을 이해할 수 있다. ( 여담이지만 제어판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음성인식 튜토리얼은 아주 잘 만들어져있다. 기본 동작에 관한 대부분을 실습하는 식으로 꾸며져있다.) 그러한 이유로 이 마지막 게시물에서 더이상 WSR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하여 소개할 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여기서는 아주 특별한 팁을 알려주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WSR Macros의 사용에 관한 것이다.



 Speech Macros는 일종의 비공식 비스타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겠는데 Speech Macros가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사용자정의 명령을 만들어 기본적인 WSR기능을 확장시키는 것이다. Speech Macros는 현재 (제작팀의 얘기로는)개발이 완료된 것이 아니며 점차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지만 비록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Speech Macros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다양한 일을 해낼 수 있다. ( 남은 문제는 유저가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이다.) 아래는 1)Speech Macros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MS社內 링크와, 2)Speech Macros를 소개하는 document의 링크이다.

Speech Macros 다운로드 링크 - Genuine 정품 인증이 필요하다.
Speech Macros 소개 문서 - doc 파일, 개발팀측 공식 문서

 우선 이것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위 링크를 통해서 업데이트를 한 후에 비스타의 음성인식을 켜고, 시작메뉴에서 "Windows Speech Recognition Macros"를 실행시키면 되겠다. 그렇게 하면 작업표시줄 트레이아이콘에 WSR Macors 아이콘이 생길 것이다. 여기까지 왔다면 성공이다. 자, 그럼 거두절미하고 Speech Macros를 이용해보자!

 트레이아이콘을 우클릭하여 "New Speech Macro..."를 클릭하면 아래 첫번째와 같은 화면이 생긴다.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시피 Speech Macros는 네 가지 형태의 기능 확장을 도와준다. 또한 아래의 나머지 네 개의 화면은 각각의 항목을 클릭하였을 시 나오는 화면이다.



 그럼 각각의 항목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1. Intert Text
 이 항목은 음성으로써 특정 문자열을 입력시키는 기능이다. 우리가 메크로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바로 그런 기능이다.(하지만 키입력 사이의 시간은 조절할 수 없다) 예를 들면 "type e-mail" 이라고 말하고 "xyz123@abcd.com"와 같은 문자를 입력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이 메크로를 만드는 방법은 상당히 쉽다. 사용하기에 따라 쓸모있기도 하겠지만 이 기능이 단순하다고 Speech Macros에 실망하기엔 아직 이르다. 다음 항목을 살펴보자.

2. Run a Program
 엥? 비스타 기본기능에 이미 프로그램 실행이 있지 않은가?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분명 비스타 WSR 기본 기능에는 프로그램 이름을 불러서 실행시키는 기본 기능이 있다. 그럼 이것은 뭐가 다를까? 1)비스타 기본 명령 포멧을 건너뛸 수 있다. 예를 들면 기본 WSR에서는 "open internet explore"와 같이 "open" 구절을 붙여서 말해야 IE가 실행되지만 여기서는 사용자가 새로 커멘드를 만들어서 단순히 "internet"이라 말함으로써 IE를 실행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실행 대상이 *.exe에 국한되지 않는다.

 실행 대상이 *.exe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예를 들어 메크로에 "내 문서" 폴더 안의 "winnwe.doc" 문서를 링크시켰다고 해보자. 내가 "document"라는 음성명령으로 이 메크로를 실행시킨다 하면 그 결과는 워드 편집기로 "winnwe.doc"문서가 열리게 된다. 마찬가지로 "http://www.microsoft.com"사이트의 바로가기인 "microsoft.url"파일도 링크가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음성을 말함으로써 자동적으로 "http://www.microsoft.com"이 열릴 것이다. 결과적으로 연결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모든 항목이 실행 가능한 것이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각 웹싸이트의 바로가기를 실행시킬 수 있겠고, 혹은 제어판의 특정 항목이나 레지스트리, 문서들도 음성으로써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상당한 확장성을 가져다주는 기능이라 할 수 있다.

3. Emulate Recognition
 그리고 이 기능이 Speech Macros의 꽃이라 할 수 있겠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완벽하게 새로운 명령을 만드는 것으로써 C++/SAPI 5.3을 이용하여 지금까지의 어떤 것 보다 더욱 다채로운 확장을 제공한다. 이 부분의 사용법에 대해서는 Rob's Rhapsody Blog에서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으며 셈플로써는 기상일보를 얘기해주는! 코드가 만들어져있다.( Rob's Rhapsody Blog - Macro of the Day) 따라서 이 기능을 마스터하기 위해선 프로그래밍에 관한 지식이 있어야 되지만, 위에 링크되어있는 Rob's Rhapsody의 블로그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셈플 코드가 공개되어있다. 그 중에는 Windows Media Player를 제어하는(환상적이다!) 코드나 날짜와 시간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코드등 여러 재미있고 쓸만한 코드들이 많다.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사용자는 자신만의 WSR을 구축할 수도 있는 대단히 막강한 기능이다.

4. Send Keystrokes
 마지막으로 Speech Macros가 제공하는 기능은 바로 키조합이다. 여러 특수키를 지원함으로써 Insert Text보다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런 기능은 예상치 못하게 응용될 수가 있다. 그 예로써 로그인에 사용될 수가 있다. 대부분의 웹싸이트에서는 아이디 항목에서 탭키를 누르면 비밀번호 항목으로 이동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간단하게 "login"이라 말함으로써 웹싸이트에 로그인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Speech Macros를 평하자면 사용자 개인적인 WSR 환경을 만들 수가 있다는 점에서 막강한 업데이트라고 할 수 있다. WSR이 얼마나 막강해질 수 있는지는 순전히 사용자의 Customization에 달려있다!

 지금까지 (1)편부터 시작하여 (3)편까지 WSR에 관하여 너무 많은 얘기를 한 것 같다. 일련의 포스트를 통하여 본인은 WSR이 보조 인터페이스로 훌륭히 활용될 수 있다는 점과 새로운 컴퓨팅의 가능성에 관해 역설해보았지만 백문이 불어일견이라.